사람들의 목소리도 잠들고 그 누구의 방해도 없는 조용하고 차분한 밤에 형광등 밝은 불빛아래서
모처럼 주어진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끄적여봅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가뿐한 마음으로 오늘은 밤새 잠을 자지 않아도 마냥 좋을것
같네요...이것이 진정 내게 찾아온 나만의 시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평화롭지만은
않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사색을 하며 상념에 빠져들다보면 님들!~
뭔가를 골똘히 생각해보고 싶을때가 있지 않으세요?..
바쁘게 정신없이 살아 오면서 아주 가끔씩은 어쩌면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 했는지도
모릅니다. 지나온 세월,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면서 살아왔는데...
무엇을 얻을려고 몸부림 치며 달려 왔을까?
순간 순간을 내게 주어진 삶의 짐 때문에 실수로, 상처로, 얼룩지고 깨어진 지금의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잘 견디어 왔다고 지금 이순간은 스스로 위로도 해봅니다.
그 어떤 화려함 보다도 그 어떤 즐거움 보다도 진정 날 행복하게 하는건, 조용한 나만의 시간이기에 이런 시간에는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모르는 지인들에게 안부를 실은 편지를 쓰는 기쁨이 더 크게 다가오네요... 바로 이런 순간에 떠오르는 과거 나 자신의 모습이 후회 스러울수록 안스러워지고, 초라할수록 오히려 더 그리워 지는 것을...
그래서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도 차분히 생각하게 되는 것을...
진실로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그 무엇이 있을수 없다" 는 성인의 말씀이 이 순간 그 참뜻을
조금은 맛볼 수 있네요 !!
지금까지 오로지 내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나날들이 오히려 나를 버리고 살아온 결과가 되어버린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사 가슴깊이 후회도 해보고 또 뼈아픈 반성도 해봅니다.
돌아보면, 내 인생에 있어서 원했던 원치 않았던 얼룩이 묻은 나의 지금의 모습도 나 혼자만의
시간이어서야 보여집니다.생존의 경쟁에 끼어들어 남을 이기고 남보다 더 뛰어나야 살아 남을수
있는그러기 위해서 온몸이 부서지도록 바쁘게 살아야 하는 현실. 이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잠시 나를 볼수 있다는 이 기쁨...이러한 고독은 참으로 행복한 고독입니다.
"고독을 사랑하라" 는 어느 시인의 말은 지금 이 마음을 두고 하는 말이였나 봅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바쁘게 사는게 싫은데도 바쁘게만 허둥대며 살아왔지 않나 싶네요...
그러다 보니 분별과 판단이 잘못 되고 그래서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하느라 입이 바빴고
가지 않았어야 할 곳에 가느라 시간이 바빴지요.
이 모든게 바쁘다는 핑게로 그로 인해 쌓이는 스트레스를 푼다는 핑게로 나 자신을 합리화,
또는 정당화 시키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창밖을 봅니다...
지금은 어둠에 묻혀 밖이 어둡지만 정신없이 바삐 살았던 지난 세월을 이제사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성하고 있습니다. 잎들로 둘러싸여있는 창밖의 저 나무도 이렇게 자신을 추스릴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내일을 준비하는게 아닐까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진심으로!!
'비룡의 카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루를 마감하며... (0) | 2005.07.17 |
|---|---|
| 울고싶다... (0) | 2005.07.17 |
| 나의슬픔... (0) | 2005.07.14 |
| 아픈마음... (0) | 2005.07.14 |
| 중년의 삶의 자락에서... (0) | 2005.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