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의 카페글

[스크랩] 따듯한 사람들...

II비룡II 2008. 3. 12. 00:41

대낮에 어느 날 사거리 건널목에서 50대 초반쯤 보이는 한 남자가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 횡단을 하고 있었다.
마치 목숨을 담보로 하고 곡예를 하듯이 달리던 자동차가 급정거할 때는 비명을 지르면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상황이었다.
그 광경을 지켜서 보고 있던 사람들 그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자 시선이 집중되었다.
정작 자신은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빙긋 웃지 않는가!
그리고 죄송합니다.
하면서 고개를 꾸벅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그동안 긴장되었던 마음은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어이가 없어서 모두 웃고 말았다.
잘못을 저지르는 것도 순간이요 용서를 해주는 것도 순간이었다.
모든 일은 순간에 지나갔다.
그러나 따듯함은 사람에 가슴에 항상 남아 있어서 남을 쉽게 용서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남을 용서 할수 있는 사람들은 추운 겨울 날씨에 따듯한 마음을 열고 살아 가기에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을 수 있었다.

출처 : 올바른 무속인들의 모임...
글쓴이 : 비룡(毗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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